제주도 화산송이와 피부건강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오름을 몇 군데 다녀왔습니다. 바닥이 그냥 흙길인 곳도 있었지만 화산송이가 깔려서 붉은 색인 곳들도 있었는데요, 화장품 광고에서만 보던 화산송이를 직접 보게되니 신기했습니다. 흙같기도하고 돌 같기도했는데 자갈 정도 크기의 돌멩이에 구멍이 숭숭 나있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에서는 제주도 화산송이가 무엇인지, 어떻게 생겨났는지, 피부에는 어떤 작용을 하기때문에 좋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 화산송이란?

제주도 화산송이는 제주도에서 발생한 화산 폭발로 분출된 용암이 굳어져 형성된 다공질의 천연 세라믹입니다. 가볍고 붉은 빛을 띠는게 특징입니다. 화산송이는 다공질 구조로 되어있기때문에 가벼우면서도 강한 내구성을 지니고 있는데 그 안에 다양한 기체를 포함하고 있어서 흡수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화산송이는 항균효과가 뛰어나고, 곰팡이와 같은 유해균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다 유해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독특한 색상과 질감 때문에 건축물과 조경 디자인에 널리 사용되고, 특히 기능성 화장품의 원료로 연구 및 개발되고 있으며 다양한 화장품에 활용되는데 화산송이팩, 핸드크림, 클렌징 제품 등에 사용됩니다. 

 

제주도 화산송이의 생성 과정

화산송이는 제주도의 독특한 지질학적 과정에서 형성된 자원입니다. 제주도는 약 190만년 전부터 5천여년 전까지 여러 차례 화산 활동이 일어났는데, 그 과정에서 지하의 마그마가 지표로 분출되어 고온의 용암이 생겨났습니다. 이 용암은 가스와 혼합여 분출되는데 공기와 접촉하면서 빠르게 식고 응고됩니다. 그 과정에서 가스가 빠져나가면서 미세한 구멍이 생겼고, 그렇게 생성된 물질이 다공질의 화산송이입니다. 화산송이가 가볍고 흡수성이 뛰어난 이유입니다. 

 

이렇게 형성된 화산송이는 붉은 색을 띠며, 천역 세라믹의 특징을 고루 가지고 있습니다. 약알칼리성의 미네랄도 구성되어 있습니다. 흡착력 및 항균성이 뛰어나 다양한 활용성을 지닙니다. 

 

제주도 화산송이와 피부건강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우리에게 제주도 화산송이가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는 어느 화장품 브랜드에서 대대적으로 사용하고 홍보하기 시작하면서 부터일 것입니다. 화산송이는 피부 건강에 여러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기때문인데요, 어떤 특징들이 피부 건강에 효과적인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노폐물 흡수

제주도 화산송이는 알칼리성 물질로 피부의 노폐물이나 피지같은 유해 물질을 쉽게 흡수합니다. 이 과정에서 흡수된 노폐물을 중화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2. 미네랄 공급

화산송이에는 다양한 미네랄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는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피부톤을 고르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화산송이에 들어있는 미네랄은 피부를 건강하고 생기있어 보이게 만들어 줍니다. 

 

3. 피지 조절 및 여드름 예방

화산송이는 피지 조절 효과가 있기때문에 여드름 예방에도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피부의 과도한 피지를 조절함으로써 피부 트러블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4. 팩의 원료

화산송이는 팩의 원료로도 사용되는데 습도조절, 보온 단열효과, 원적외선 방출, 중금속 제거, 항균 효과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기때문입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다양한 형태의 팩의 원료로 사용됩니다. 

 

5. 피부 진정효과

마지막으로 화산송이는 피부 진정에 좋은 성분과 함께 사용할 때 더욱 큰 효과를 발휘하므로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화장품과 함께 사용할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제주도 주민들은 화산송이를 신앙적이고 의례적인 의미로 사용해왔다고 합니다. 제주도의 전통 문화와 깊이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또한 제주도의 자연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생태계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주도 화산송이는 제주특별자치도법에 의해 보호되고 있으며, 허가된 장소에서만 채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화산송이 원석의 도외 반출은 원칙적으로 제한되고 있으며, 반출이 필요한 경우 별도의 심의를 거친 후 허가를 받아야 가능합니다. 제주도의 자연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