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상 차리는 법(제사 음식 위치)
- 상식정보
- 2025. 1. 28. 23:03
최근 들어 제사를 지내지 않는 집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집안에서 명절이면 차례를 지내고 제사상을 차립니다.
제사를 지내는 방법에 정도는 없고, 지역마다, 집안마다 다르지만 어느 정도 정해진 틀은 있습니다. 매년 제사를 지내는 집안도 매번 지낼때마다 조금씩 헷갈리는게 제사상 차리는 법이고 제사 음식 위치입니다.
아래 제사상 예시들을 올려두었으니 제사상을 차릴 때 헷갈리는 분들은 사진을 참고하여 제사 음식 위치를 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제사상 차리는 법(제사 음식 위치 정하기)
1. 홍동백서
붉은색 과일은 동쪽에 흰색 과일은 서쪽에 놓으라는 의미. 가운데는 조과류인 다식, 약과 등을 놓습니다.
2. 조율이시
왼쪽부터 조(대추), 율(밤), 이(배), 시(감) 순서대로 놓으라는 의미. 그 오른편으로 다식, 약과 등을 놓습니다.
3. 좌포우혜
제사상의 왼편에는 포(문어, 명태 등)을 두고 오른편에는 식혜를 놓습니다. 가운데는 김치류나 나물, 간장 등을 놓습니다.
4. 어동육서
생선이 들어간 탕은 동쪽, 육류가 들어간 탕은 서쪽에 놓습니다. 가운데는 야채탕을 둡니다.
5. 두동미서
생선의 꼬리는 서쪽, 머리는 동쪽으로 가게 합니다.
제사상에 올리면 안 되는 음식
1. 고춧가루나 마늘, 파 등이 들어간 음식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제사를 지낸 후 음식을 먹을 때 첨가해도 됩니다.
2. 붉은 팥고물은 사용하지 않고, 흰 고물을 사용한 떡을 씁니다.
3. 김치, 갈치, 꽁치, 삼치 등 '치'가 들어가는 음식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4. 복숭아과의 과일은 제사상에 올리지 않습니다.
5. 음식을 짝수로 올리지 않습니다.
6. 밥제사와 떡국제사, 국수 제사 등은
지금까지 제사상 차리는 법과 제사음식 위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래 사진은 퇴계이황 종가의 설 차례상이라고 합니다. 차린게 많지않지만 종가의 상차림에서 기품이 느껴지네요. 제사상을 꼭 상다리 부러지도록 가득가득 차리는게 좋은거란 법은 없다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형식보다는 진심을 담은 제사가 더 좋은게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