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가 말하는 고양이가 먹어도되는 간식
- 건강정보
- 2025. 3. 27. 17:46
반려동물에게는 사람 음식을 먹이면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고양이는 육식동물이라 사료나 고기 외에는 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했었는데, 오늘 고양이에게 주어도 되는 간식에 대한 글을 보았습니다.
수의사가 말한 식품들이라고 하니 입맛이 없어서 식사를 거르거나 자꾸 사람 먹는 음식에 관심을 보인다면 오히려 먹어도 되는 식품을 알아두었다가 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당연히 고양이를 위한 식품이 아닌 만큼 하루 급여량의 10% 이내 정도로 소량만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니 많이 주지 않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겠습니다.
고양이에게 주어도 되는 간식 리스트
1. 네슬레 거버 이유식
네슬레 거버 이유식은 영유아를 위해 나온 제품이지만 고양이는 물론이고 강아지들도 좋아한다고 합니다. 특히 치킨맛을 좋아하는데 실제로 동물병원에서도 환묘들 강제급여용으로도 사용한다고 하네요.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츄르와 제형도 비슷하고 기호성도 좋은 제품이니 가끔 입맛없는 고양이나 약을 먹어야 할 때 등 상황에 따라 급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크레프트 나비스코 이지치즈
크래커 등에 발라먹는 치즈입니다. 고양이들은 특히 노란 뚜껑의 제품을 좋아한다고 하네요. 입맛 없는 고양이 사료 위에 살짝 뿌려서 토핑처럼 사용하거나 칫솔질 연습을 할 때 치약처럼 이용해도 좋습니다. 다만 이지치즈는 나트륨 함량이 높기때문에 소량만 먹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휘핑크림
휘핑크림을 좋아하는 고양이가 의외로 많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이것 또한 너무 많은 양을 주면 좋을게 없지만 하루에 한번 정도 적은 양을 간식으로 주는건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조금씩 짜서 주거나 사료에 얹어서 주면 특별식이 될 수 있습니다.
4. 마시멜로우
고양이가 마시멜로우를 좋아한다니...역시 사람이든 동물이든 맛있는 건 아는건가 싶기도 한데요. 마시멜로우는 당분이 많은 음식이니 이 또한 많이 주는 건 좋지않고, 가끔 알약을 먹여야 할때 마시멜로우 살짝 감싸서 주는 정도로 사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5. 코티지 치즈
고양이에 따라 다르지만 치즈와 요거트 등 유제품을 좋아하는 고양이가 많습니다. 하지만 고양이에게 일반 유제품은 소화를 방해할 수 있기때문에 안전하고 소화가 편하고 저염, 저지방인 코티지 치즈를 추천한다고 합니다. 코티지 치즈에는 칼슘, 비타민, 단백질 등이 풍부하니 영양면에서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집에서 만든 수제 코티지치즈를 급여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6. 멸치 파우더
멸치는 타우린과 칼슘이 풍부하기 때문에 사람이나 동물 모두에게 좋은 음식입니다. 가끔 육수를 내고 난 후 짠기가 빠진 멸치를 고양이에게 주면 잘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그렇게 주어도 좋지만 통멸치를 즐기지 않는 고양이에게는 삶아서 염분을 제거한 멸치를 팬에 볶아 수분을 날린후 곱게 갈아 사료와 함께 주면 영양소 보충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칼슘과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무에 비뇨기계통 질환을 가진 고양이에게는 주지말아야 합니다.
7. 식빵 & 스파게티면
고양이들은 식빵 중에서도 구운 식빵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태운 식빵은 주면 안되겠죠? 이건 사람도 마찬가지니까. 또한 익힌 스파게티 면을 좋아하는 고양이도 있는데 식빵이나 스파게티면은 탄수화물이기때문에 고양이가 많이 먹으면 소화불량이 올 수 있고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소량만 급여하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고양이가 좋아하고 고양이에게 먹여도 되는 간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반려동물은 반려동물용 사료나 간식만 주는게 가장 건강에 좋고 안전한 건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가끔 몸에 안 좋은 군것질을 하듯이 반려동물로 소량의 군것질거리를 먹어보는 것도 좋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한번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사람이 먹는 음식은 절대 고양이에게 많이 먹이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정말 입맛을 돋구거나 간식용으로 소량 급여만 괜찮다는 점 기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