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포진(헤르페스) 연고 아시클로버 & 티로트리신 정보

 

저는 잔병치레는 없는 편이지만 고질병이 하나 있는데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져서 감기 기운이 돌면 어김없이 볼과 이마, 눈썹 주변에 포진(헤르페스)이 올라옵니다. 20년이 넘게 있었던 증상이라 그냥 때되면 올라오는 병이라고 생각하면서 살고있지만 사실 불편하기도 하고 통증과 가려움이 심하기때문에 평소에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병원도 많이 다니고 약처방도 가끔 받지만 그것도 그때뿐이고, 의사도 약먹고 건강 관리 잘하라는 얘기 정도밖에 해주지 않습니다. 어떤 의사는 눈 가깝게 올라오는게 아니면 약만 사서 바르고 병원에 안와도 된다는 사람도 있고, 매번 오는게 좋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또 연고를 바르면 오히려 주변에 퍼트릴 수 있으니 바르지말라는 경우도 있어서 이쯤되면 그냥 경험으로 알아서 해야하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단순포진 피부과 처방약

 

 

저는 거의 1~2달에 한 번정도 포진이 올라오기 때문에 정말 눈 가까이가 아닐 경우는 병원에 가지않고 연고만 바르는데요, 상비약으로 2가지를 준비해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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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시클로버 연고

2. 티로트리신 연고 

 

원래는 아시클로버 연고만 열심히 발랐었는데요, 얼마 전부터 티로트리신 연고를 함께 구비해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시클로버 연고와 트로트리신 연고의 사용시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시클로버 연고
: 피부가 가려우면서 포진이 막 올라올때

트로트리신 연고
: 수포가 다 올라오고 터지거나 딱지질때

 

 

 

 

 

 

 

이번 달에도 어김없이 눈썹옆이 간질간질하더니 포진이 올라왔습니다. 이번에는 아시클로버 연고를 빨리 발라줬더니 심하게 올라오지않은체로 수포가 터지길래 그때부터는 트로트리신 연고를 발라주고 있습니다. 다행히 잘 아물어서 옆으로 번지지않았고 이번에는 비교적 조용히 가라앉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약국에서 포진 약을 달라고하면 아시클로버만 줘서 수포가 터지고 딱지가 생길때까지 그거만 주구장창 발랐는데요, 트로트리신 연고를 알고 난 후에는 수포가 꽉 차고 터지기 시작하면 트로트리신 연고를 바릅니다. 그렇게 관리하는게 훨씬 빠르게 아물고 주변으로 더 퍼지지도 않습니다. 

 

 

아시클로버 연고

아시클로버 연고는 항바이러스 성분을 가진 연고입니다. 바이러스가 초기에 복제되는 걸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물집이 잡히기 전 간질간질한 느낌이 들거나 미미한 통증이 느껴질때 1일 5회 정도 발라주면 포진이 올라오는걸 눌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눈이나 점막, 각막 혹은 입안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시클러버는 제품명이 아니라 성분명인데 이를 따서 아예 연고이름으로 나온 제품들이 많은데, 아시클로버라는 이름을 가진 연고들은 모두 같은 성분을 가진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 이름이 달라도 옆에 '아시클로버'라고 표기가 되어있고, 약국에서 포진 연고를 달라고하면 처방없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사용법 : 4시간 간격으로 1일 5회 도포

 

 

 

 

 

티로트리신 연고

단순포진 수포가 생기기 시작할 때 아시클로버를 발라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시킨다고해도 생기기 시작한 포진은 어떻게든 피부를 뚫고 올라와서 물집처럼 빵빵해진 후 결국 터져서 딱지가 생기게됩니다. 수포가 올라와서 볼록한 상태가되면 이미 바이러스가 충분히 증식한 상태이기때문에 이때부터는 아시클로버는 효과가 떨어지게됩니다. 이때부터는 아시클로버 연고보다는 티로트리신 성분의 연고를 발라주는게 좋습니다. 

 

아시클러버가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한다면 티로트리신은 이미 만들어진 바이러스를 파괴하는 역할을 합니다. 수포가 가득차서 터지기 직전이나 터진 후에 발라주면 좋고, 포진이 터진 후 균에 의한 감염이 생길 수 있는데 이때도 티로트리신이 항균효과가 있기때문에 2차 감염을 예방해줍니다. 

 

✏️ 사용법 : 1일 3회 도포 

 

 

 

아시클로버든 티로트리신 연고든 바를때는 손을 깨끗하게 씻고, 면봉을 이용해서 발라주는게 좋습니다. 감염의 위험성도 있지만 포진은 진물이 퍼지면 옆으로 번지기때문에 넓은 면적을 둥글게 바르는 것보단 딱 포진이 올라온 곳에만 정확히 바르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보통 상처가 나거나 딱지가 생길 것 같은 상처에는 일반적으로 후시딘을 사용하는데, 단순포진의 경우에는 어떨까요? 사실 일반인이 의약품에 대해 철저하게 구분해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면 헷갈리기도 하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포진이 올라왔을 때 아시클로버 연고와 티로트리신 연고만 사용하지만 단계에 따라서는 후시딘과 마데카솔도 사용할 수 있디고 합니다. 

 

간호사분이 정리해둔 연고 사용법에 관한 글이 있어서 아래 링크해두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blog.naver.com/nurjeans/223806957609

 

입술 수포 연고 후시딘 에스로반 사용 타이밍 간호사가 정리해드려요.

※참고문헌: 헬스조선 뉴스 글감 안녕하세요, 건강이야기를 쉽게 풀어드리는 간호사 너진스입니다. 😊 입...

blog.naver.com

 

 

 

*개인적인 경험인데 동남아 여행을 갔을 때 포진이 갑자기 올라와서 약국에서 연고를 구입하러 갔는데, 처방전없이는 절대 안 된다고 해서 구입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나라마다 약 처방에 대한 규정이 다를테니 혹시 해외여행을 떠난다면 꼭 연고를 구비해서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행 중에는 평소보다 컨디션이 떨어지기 쉬우니 포진이 올라올 확률도 높아서 평소 포진을 달고 산다면 필수 상비약입니다.